담임목사 칼럼(322) – 한 분의 목회자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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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성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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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도행전을 연구하는 목회자 모임이 참 재미있습니다. 한 본문을 정해 놓고 그 본문을 평균 일곱 명의 목회자들이 돌아가며 의견들을 개진하고 토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과정도 재미있지만 실제 만나서 서로 알아가고 교제하며 기도해주는 시간들로 이루어져서 더욱 의미가 있고 좋습니다. 지난주 초 에 세 명의 목회자들이 우리 교회 휴랜드 공간을 보고 마음이 좋다고 했습니다. 하은규 집사와 제가 교회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고기를 가지고 대접해 주기도 했습니다. 저에게는 하루하루가 참 유익한 시간들입니다.
지난 수요일에는 멤버 중의 한 분 목사님이 사모님과 함께 오후 수요기도회를 마치고 저희 교회에 방문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인사드리고 싶다며 왔습니다. 1층 로비(가칭, 엘림)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교회에서 사례가 3개월째 나오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모님이 직장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고 목사님도 일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교인들 10여명 정도가 있는 교회이고 자녀들이 고등학생 두 명이라고 했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 함께 공부하는 목회자 방에 올렸습니다. 물론 당사자인 목사님을 제외한 방에 말입니다. 한 주간 모금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어제까지 모인 금액이 85만원이었습니다. 마침, 한 분의 목사님이 저에게 연락을 해 주어 본인의 교회에서 50만원을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총 135만원이 되었습니다. 이제 회장인 제가 금액을 정해서 내야 할 차례입니다. 총무 목사님이 모인 후원금을 저에게 다 보내 주었습니다.
제가 화요일에 그 목사님을 만나서 전달해야 합니다. 저는 얼마를 정하면 될까요? 안타까운 처지에 놓여 있는 목사님과 사모님에게 하나님께서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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