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코로나 이후, 여름 행사를 준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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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로나 이후, 여름 행사를 준비할 때...
코로나19의 국가적 방역은 끝이 났다. 그동안 비대면으로만 진행했던 행사들이 연이어 대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감염되는 이들이 없지는 않지만 이젠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만큼이다. 어언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면활동을 할 수 없었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힘겨워 했는지 행사를 담당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교회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여름성경학교, 캠프, 수련회 등등 다양한 활동들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금번 여름 시즌부터는 다채롭게 준비하는 모양새다. 오랜만에 대면하는 행사를 기획하려다보니 참여하는 대상들에게 정말 재미와 유익과 웃음을 선사하고픈 마음도 크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모습은 바람직하고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여름 행사를 준비하는데 있어 놓칠 수 있는 부분은 없을까하여 몇 자 적어 본다.
먼저, 너무 감정에 치우친 행사를 기획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교회학교 행사라면 더더욱 그렇게 하기를 바래본다. 왜냐하면, 지정의(知情意)를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하는 일이 성경적이기 때문이다. 한쪽으로 치우친 행사는 그 일이 마치고 나면 아쉬움과 미련이 남기 마련이다. 따라서 지식적인 면과 감정적인 면 그리고 의지적인 면을 고루 갖출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한다면 더욱 큰 유익과 효과가 있으리라 확신하는 바이다.
두 번째로는 성경을 항상 우선 순위에 두고 행사를 마련하면 좋겠다. 교회에서 하는 행사인데 핵심적인 내용이 성경이 아닌 다른 프로그램들로 채워지는 사례들을 많이 봐 왔다. 그렇게 하는 일이 문제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적어도 교회에서 하는 행사가 학원이나 학교 동아리 모임에서 하는 내용과는 차별성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를 고민해 보았다. 따라서, 금번 여름 행사에 성경을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의 흔적이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번 여름에는 공동체 의식이 함양되는 행사를 기획해 보면 어떨까? 사실, 그 동안 '코로나'라는 핑계로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가져 왔던 건 틀림없는 일 아닌가? 이럴 때일수록 혼자였던 구성원 한 명, 한 명을 잘 돌아 보고 챙겨서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그야말로 '함께' 라는 단어가 큰 힘을 발휘 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한다면 아마도 교회 공동체는 의미와 더불어 생동감이 더하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모처럼 대면 행사를 갖게 되는 교회 공동체에 큰 기쁨과 은혜가 넘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하대중 목사는 울산섬김의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더워드 대표, CCMM선교회 운영이사로 섬기고 있다.
출처: https://www.ccmm.news/news/articleView.html?idxno=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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