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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홍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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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23:5, 쉬운성경] “주님께서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식탁을 차려 주십니다..”



 왜 시편의 식사는 절경이 아닌 곤경 앞에 있는가. 


하물며 불편한 이와 식사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누구보다 잘 이해하시는 분께서


왜 원수들의 눈앞에서 식탁을 준비하시는가.



[Ps 23:5, NIV] 

“You prepare a table before me

in the presence of my enemies. 

You anoint my head with oil; my cup overflows..”



순서를 잘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원수를 초대하지 않으셨다. 

내가 원수로 둘러싸여 있을 때, 하나님께서 들어오신 것이다. 



[시23: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공간지각 인지능력이 뛰어난 이들은 깨달을 수 있다. 

“하나님 지금 상을 차려주셔도 제가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ㅠ” 


  반면 하나님의 능력에 사활을 거는 이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1. 빠져나갈 길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 

2. 그러나 지금 여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준비하신다. 

3. 분명 저곳에 길이 있다. 하나님의 준비하심 속에 내 거취와 생명이 달려있다.


 해석의 영역에 믿음이 채워지기 시작할 때, 식탁은 그 주인을 알아볼 것이다. 

아니 그보다 우리가 식단을 알아보기 시작할 것이다. 

제사상으로 보였던 식탁이 알고 보니 ‘잔치상’임을 보게 될 것이다.



[시23:5, 새번역] 

"주님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




우리의 잔치는 예수 그리스도.

스스로 생명의 떡이 되신 분. 

그 성찬에 우리를 초대하시는 분. 




그는 우리의 아버지 되신 분.

내 잔을 넘치도록 채우시는 분.

곤경 속에서 이미 우리의 길을 준비하시는 분.




“You prepare a table before me in the presence of my enemies..” (Ps 23:5,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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