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326) – 조촐한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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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성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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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오후에 양산의 한 교회에서 목회자들을 초대하여 세미나를 한다고 해서 참석했습니다. 마침, 제가 평소에 좋아하고 존경했던 목사님이 강사로 오신다고 해서 주저 없이 달려갔습니다. 작년 이때 즈음, 우리 교회 8주년을 맞아 강사로 오셨던 노진산 목사님을 기억하시는지요? 바로 그 목사님의 형님되는 노진준 목사님이 강사셨습니다. 그분 역시 미국에서 한국으로 잠시 들어오셨습니다. 이미 다니엘 기도회라든지, 잘잘법 이라는 영상을 통해 한국 기독교계에 많이 알려져 계신 분이셨습니다. 이 분이 유명세를 탄 것은, 설교를 잘하시는 이유도 있지만 선천적인 소아마비로 인해 하반신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딛고 목회자로 귀한 사역을 감당하셨기 때문입니다.
많은 언론에 소개되었지만 겸손하면서도 우직한 목회자로 귀감이 된 분이셨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강의에 집중했습니다. 삶으로 살아내신 이유인지 강의 내용이 참 진솔했습니다. 많은 유익과 도전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한인교회를 은퇴하셨기에 참석했던 일부 목회자들은 이제 한국으로 완전히 귀국하여 지내시는 건 어떠신지? 문의도 드렸습니다. 짓궂게도 양산으로 이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 주최한 목사님의 발언에 대해 함께 갔던 울산의 목사님 두 분은 손사래하며 울산으로 이사오시기를 강력하게 외쳤습니다.
당사자인 노진준 목사님은 그저 껄껄껄 웃기만 하셨습니다. 제 주변에 이렇게 귀한 목회자들이 계시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잘 배워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바르게 사역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교회에 모실 수 있는 때가 올까요? 꼭 한번 모시고 싶은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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