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음으로 / 요한복음19:1-16, 사사기21:25

사사기의 영적 진단과 왕의 부재
- 사사기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어 각자 소견대로 행하던 시대의 혼란을 묘사합니다.
- 이는 단순히 왕의 부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인간의 판단을 우선시한 영적 상태를 드러냅니다.
-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을 때 개인과 공동체는 기준을 잃고 혼란에 빠지며, 이는 오늘날에도 반복되는 문제입니다.

마음의 왕좌와 신앙의 위기
- 신앙의 위기는 교회의 붕괴가 아니라 개인의 마음속 왕좌가 흔들릴 때 시작됩니다.
-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에서 밀려나면 그 자리를 자기 감정, 확신, 기준이 차지하게 됩니다.
- 이는 기도를 자신의 뜻을 이루는 수단으로 삼고, 예배의 중심이 하나님이 아닌 자신이 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예수 그리스도, 참된 왕의 도래
- 구약의 사사 시대와 달리,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인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 예수님은 칼과 권력이 아닌 십자가의 희생으로 왕권을 세우셨으며,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셨습니다.
- 이는 기준과 진리가 확고히 세워짐을 의미하며, 사사기의 어둠을 끝내고 하나님의 통치를 다시 세우는 사건입니다.

왕의 거부와 반복되는 죄
- 요한복음에서 사람들은 빌라도 앞에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며, 가이사 외에는 왕이 없다고 선언합니다.
- 이는 하나님의 왕권을 거부하고 세상 권력을 따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사사기의 죄가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 하나님은 여전히 계시지만, 사람들은 그분을 가리고 세상의 권력을 따르려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조롱
- 빌라도는 예수의 십자가에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팻말을 붙여 조롱하지만, 이는 하나님의 왕권 선언이 됩니다.
- 사람들은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고쳐 쓰기를 원하지만, 빌라도는 거부하며 하나님의 주권이 드러납니다.
- 인간은 하나님을 판단하고 조정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조롱 속에서도 자신의 왕권을 선포하십니다.

교회 회복과 그리스도의 머리되심
- 교회 회복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아닌, 왕의 자리를 예수 그리스도께 돌려드릴 때 가능합니다.
-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므로, 말씀보다 인간의 생각이 앞서서는 안 됩니다.
- 진리보다 감정이 우선시되면 교회는 방향을 잃고 표류하며, 유람선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